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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소리

2020 결산

by 탸횽 2020. 12. 31.

주식매매는 2018년부터 했지만, 투자라는 것은 올해 진정으로 시작한 한 해였다

매일아침 삼프로tv 아침 라이브를 들으며 출근을 했고, 퇴근 후에도 부자들의 조언, 경제, 주식 등등 유튜브를 매일 봤다. 점심시간엔 부자들이 쓴 책을 거의 매일 보았다. 그러면서 부자들의 공통점을 관찰했고 따라해보았다

해지하면 되지만 의지를 다지기 위해 굳이 잘랐다


4월22일에 신용카드를 잘랐다. 삼포적금해서 퍼스트클래스 타보겠다고 많이도 만들어놨었고 소비도 많이했다. 나중에 신혼여행을 위한 마일리지카드 딱 2개 빼고 다 잘랐다. 이 신용카드 마저도 n빵용, 엄마 용돈, 유튜브 프리미엄, 비상상황 외에는 안 썼다. 쓰더라도 삼성카드 즉시결제를 이용해 대금을 바로 결제했다.
통장을 여러개로 나누었고, 증권 계좌로 일정금액을 이체하고, 고정 지출은 알아서 빠져나가게 한 후 오로지 나를 위한 용돈 계좌로만 생활을 했다. (중간중간 마진둬서 남긴 돈들도 가져와 써버린건 반성해야한다. 그래서 얼마전에 용돈 계좌빼고는 다 눈에서 안 보이게 해버렸다)
성과급역시 다 증권계좌로 넣었다
아무생각 없이 써버릴땐 몰랐는데 상당히 많은돈이 금방 모였다.

4월 어느날
본격적으로 골프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


회사근처에 집이 생겼다


5월4일에 아파트 청약이 당첨됐다. 신기했다. 이게 되는 사람이 있나 싶었는데 되더라....
난 확률을 높였을 뿐이다. 매일 청약홈에 들어가서 청약을 확인했고, 내가 살만한 집이라 생각이 들면 다 넣었다. 경쟁률도 계산해서 합리적으로 낮은 경쟁률의 타입으로 넣었다.
결국 확률을 높인것 + 행운이 겹쳐 어린이날 선물을 받게되었다.


9월 어느날
퇴직연금을 DB -> DC로 변경했다. 중간 정산을 해서 집 구매하는데도 보태고, DC형으로 내가 사고싶은 펀드에 투자 할 것이다.

10월 29일
미 해군장교의 연설을 보고 매일 아침에 이불을 개기 시작했다. 삶에 대한 태도를 바꾸었다. 매일 아침 이불을 개며, 미션을 완수하고 할 수 있다는 태도를 위해서다.

12월 31일
순자산 1억에 거의 가까워졌다. 부자들은 항상 먼저 1억을 모으라고 다 공통적으로 말한다. 곧 첫번째 목표를 이룰 것 같다. 그리고 이제 다시 시작이다


코로나 때문에 좋아하는 야구도 못하고 여행도 못가서 우울할 수 있는 한 해였다. 하지만 너무나도 알차고 배운것도 많으며, 내 마음가짐과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는 한 해였다. 힘들었지만 그 어떤 때와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시장의 실력" 덕분에 주식투자 수익률도 40%가 넘었다.

2021년에는
1. 더 겸손해지려 노력할 것이다.
2. 더 말을 아낄 것이다. 한 번 더 생각하고 말을 할거고, 필요없는 말은 하지 않으려 노력할거다. (하지만 감정은 잘 표현해볼 예정이다)
그리고 상대방이 이야기할 때 요약하며 정리하며 듣는 연습을 할 것이다.
3. 내 지인의 감정에 공감하는 연습을 많이 할 것이다. 내 소중한 사람이 어떤 감정, 어떤 마음으로 이야기를 하는지 잘 들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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