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매매는 2018년부터 했지만, 투자라는 것은 올해 진정으로 시작한 한 해였다
매일아침 삼프로tv 아침 라이브를 들으며 출근을 했고, 퇴근 후에도 부자들의 조언, 경제, 주식 등등 유튜브를 매일 봤다. 점심시간엔 부자들이 쓴 책을 거의 매일 보았다. 그러면서 부자들의 공통점을 관찰했고 따라해보았다

4월22일에 신용카드를 잘랐다. 삼포적금해서 퍼스트클래스 타보겠다고 많이도 만들어놨었고 소비도 많이했다. 나중에 신혼여행을 위한 마일리지카드 딱 2개 빼고 다 잘랐다. 이 신용카드 마저도 n빵용, 엄마 용돈, 유튜브 프리미엄, 비상상황 외에는 안 썼다. 쓰더라도 삼성카드 즉시결제를 이용해 대금을 바로 결제했다.
통장을 여러개로 나누었고, 증권 계좌로 일정금액을 이체하고, 고정 지출은 알아서 빠져나가게 한 후 오로지 나를 위한 용돈 계좌로만 생활을 했다. (중간중간 마진둬서 남긴 돈들도 가져와 써버린건 반성해야한다. 그래서 얼마전에 용돈 계좌빼고는 다 눈에서 안 보이게 해버렸다)
성과급역시 다 증권계좌로 넣었다
아무생각 없이 써버릴땐 몰랐는데 상당히 많은돈이 금방 모였다.
4월 어느날
본격적으로 골프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

5월4일에 아파트 청약이 당첨됐다. 신기했다. 이게 되는 사람이 있나 싶었는데 되더라....
난 확률을 높였을 뿐이다. 매일 청약홈에 들어가서 청약을 확인했고, 내가 살만한 집이라 생각이 들면 다 넣었다. 경쟁률도 계산해서 합리적으로 낮은 경쟁률의 타입으로 넣었다.
결국 확률을 높인것 + 행운이 겹쳐 어린이날 선물을 받게되었다.
9월 어느날
퇴직연금을 DB -> DC로 변경했다. 중간 정산을 해서 집 구매하는데도 보태고, DC형으로 내가 사고싶은 펀드에 투자 할 것이다.
10월 29일
미 해군장교의 연설을 보고 매일 아침에 이불을 개기 시작했다. 삶에 대한 태도를 바꾸었다. 매일 아침 이불을 개며, 미션을 완수하고 할 수 있다는 태도를 위해서다.
12월 31일
순자산 1억에 거의 가까워졌다. 부자들은 항상 먼저 1억을 모으라고 다 공통적으로 말한다. 곧 첫번째 목표를 이룰 것 같다. 그리고 이제 다시 시작이다
코로나 때문에 좋아하는 야구도 못하고 여행도 못가서 우울할 수 있는 한 해였다. 하지만 너무나도 알차고 배운것도 많으며, 내 마음가짐과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는 한 해였다. 힘들었지만 그 어떤 때와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시장의 실력" 덕분에 주식투자 수익률도 40%가 넘었다.
2021년에는
1. 더 겸손해지려 노력할 것이다.
2. 더 말을 아낄 것이다. 한 번 더 생각하고 말을 할거고, 필요없는 말은 하지 않으려 노력할거다. (하지만 감정은 잘 표현해볼 예정이다)
그리고 상대방이 이야기할 때 요약하며 정리하며 듣는 연습을 할 것이다.
3. 내 지인의 감정에 공감하는 연습을 많이 할 것이다. 내 소중한 사람이 어떤 감정, 어떤 마음으로 이야기를 하는지 잘 들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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