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돈을 쓰는 곳인가? 미래에 돈을 쓰고싶은 곳인가?
- 올해 골프를 시작했다. 일단 골프존 시뮬레이터를 통해 연습했지만 내년엔 라운딩을 나가려고 한다. 라운딩을 위해선 필수로 간지나는 골프웨어가 필요하다. 주변 친구들의 추천을 받고, 패션을 잘 아는 지인도 골프웨어는 Titleist를 입고싶어했다. 드라이빙레인지 골프연습장을 가도 사람들은 Titleist제품은 꼭 하나씩 입고있엇다. Titleist라는 브랜드의 인지도는 우리나라에서는 압도적이다
- Titleist의 옷이 예쁘긴 하다. 딱 떨어지는 핏과 깔끔하며 특유의 고급스러움도 있다. 그래서 이 Titleist를 만드는 회사를 찾았다. "Acushnet Holdings Corp" 하지만 이 회사는 미국주식이었다.(약자마저 GOLF) 난 미국주식을 분석하는게 어려워서 투자를 안 하려고 했지만! 우리나라의 FILA Holdings가 Acushnet의 지분 반 이상을 가지고 있는걸 알았다. 그래서 회사를 분석해보기로 했다.
- 옷만 인기 많은줄 알았는데 공이 생각보다 많이 팔린다. 스크린골프를 가봐도 하우스클럽으로 생각보다 Titleist가 많이 보인다. FootJoy의 매출도 생각보다 크다.(다음에 연습장 가면 FJ도 얼마나 입고있는지 관찰해봐야겠다)
2. 세계에서 판매되는 양이 증가하는 추세인가?
코로나의 타격이 있었지만 그래도 양호한 실적을 보이며 매출은 증가하는 추세이다. Acushnet부문의 매출이 60%를 차지한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골프산업도 커지고있고 그에따라 골프웨어의 Market의 Size도 커지고 있다. 특히 여성골퍼들의 유입이 크다. 여성골퍼들에게 골프웨어란 남자들보다 훨씬 중요한 부분일 것이다.
3. 경제적해자가 있는가?
- 옷의 브랜드 인지도라는 것은 큰 전환비용을 갖는다. 그렇기에 누구나 쉽게 뛰어들지는 못할 것이라 생각이 든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전통적인 강자는 더더욱 전환비용이 높다.
4. 재무구조가 안정적인가?
- 자본과 부채의 비율은 1:1이다. 부채가 높은편이긴 하지만 자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기업이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 꾸준히 영업이익을 내고있다. 적자 없이 꾸준한 흑자를 내고있다.
5. 미래가치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가?
- 아쿠쉬네트의 주가는 꾸준히 우상향중이다. 그에비해 휠라홀딩스는 그렇게 많이 오른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 PER : 7.29
3분기까지의 영업이익*(4/3) 으로 계산
- PBR : 1.35
- EPS : 5114.5
- ROE : 12%
6. 배당이 나오는가?
- 코로나 타격이 있긴 하지만 배당이 나오긴 할 것이다. 치킨값정도....
결론
- 매수했다. 내가 아직 돈을 쓰지는 않았지만 돈을 쓸 예정인 회사이다. 내가 주변에서 직접 관찰하기 쉽고, 트렌드도 따라가기 쉬우며 재미있다. 회사도 성장하고있는것으로보이고, 올해는 코로나때문에 단기적으로 충격이 있던것이라 큰 문제는 되지 않을것이다. 지금 골퍼들은 코로나가 종식되기만을 바라고 있을 것이다. 내년 혹은 내후년에 코로나가 종식된다면 골퍼들은 해외로 나갈것이다. 그냥 나갈것인가? 오랜만에 나가는데 당연히 좋은 옷 하나 장만해서 나가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올해에 골프장 부킹이 어려울정도로 꽉꽉 찼다. 그만큼 골프의 수요를 공급이 못 따라간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골프산업은 더 커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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